이문세 노래 모음 가사 가로수그늘아래서면 사랑 그렇게 보내네 등..







가로수그늘아래서면








라일락 꽃향기 맡으며

잊을수 없는 기억에

햇살가득 눈부신슬픔 안고

버스창가에 기대우네


가로수 그늘 아래서면

떠가는 듯 그대 모습

어느찬비 흩날리는 가을 오면

아침 찬바람에 지우지

이렇게도 아름다운 세상 잊지 않으리

내가 사랑한 얘기


우-우--

여위어 가는 가로수

그늘밑 그 향기도 아는데

우-우--

아름다운 세상

너는 알았지 내가 사랑한 모습

우~우~~

저별이 지는 가로수

하늘밑 그향기도 아는데

내가 사랑한 그대는 아나










사랑 그렇게 보내네





아무 말도 아무것도 안 했는데 

이름 하나만으로도

마음이 아려와

아주 멀리 가버릴 줄 왜 몰랐을까

사랑 그렇게 보내네

이유 없이 퉁명스럽던 그때를

때론 모질고 소홀한 그 순간들을

미안하단 말도 아직 하지 못한 채

사랑 그렇게 보내네

괜찮을 거라고

내 마음을 알아줄 거라고

스스로를 타일러봐도

잊을 수도 없고

잊혀지지 않는 추억이

뒤늦게 후회로 밀려와

하루라도 다시 만날 수 있다면

오래오래 그대 앞에 울고 싶은데

바람소리 마저 너무 조용한 하늘

사랑 그렇게 보내네

괜찮을 거라고

내 마음을 알아줄 거라고

스스로를 타일러봐도

잊을 수도 없고

잊혀지지 않는 추억이

뒤늦게 후회로 밀려와

바라고 바라다

다시 한번 만날 수 있게 되면

그땐 고맙다고 늦지 않게 말하리 

사랑 그렇게 보내네

사랑 그렇게 보내네










그녀의 웃음소리뿐






나의 마음속에 항상 들려오는 

그대와 같이 걷던 그 길가에 빗소리

하늘은 맑아있고 햇살은 따스한데

담배연기는 한숨되어 하루를 너의 생각하면서

걷다가 바라본 하늘엔 흰구름 말이 없이 흐르고

푸르름 변함이 없건만 이대로 떠나야만 하는가

너는 무슨 말을 했던가 어떤 의미도 

어떤 미소도 세월이 흩어가는걸


어느 지나간 날에 오늘이 생각날까

그대 웃으며 큰소리로 내게 물었지

그날은 지나가고 아무 기억도 없이

그저 그대의 웃음소리뿐

하루를 너의 생각하면서 걷다가 바라본 하늘엔

흰구름 말이 없이 흐르고 푸르름 변함이 없건만

*이대로 떠나야만 하는가 너는 무슨 말을 했던가

어떤 의미도 어떤 미소도 세월이 흩어가는걸


*반복










옛사랑






남들도 모르게 서성이다 울었지

지나온 일들이 가슴에 사무쳐

텅 빈 하늘 밑 불빛들 켜져가며

옛 사랑 그 이름 아껴 불러보네

찬 바람 불어와 옷깃을 여미우다

후회가 또 화가 난 눈물이 흐르네

누가 물어도 아플 것 같지 않던

지나온 내 모습 모두 거짓인걸


이제 그리운 것은 그리운 대로 내 맘에 둘거야

그래 생각이 나면 생각난 대로 내 버려 두듯이

흰 눈 나리면 들판을 서성이다

옛 사랑 생각에 그 길 찾아가지

광화문 거리 흰 눈에 덮혀가고

하얀 눈 하늘 높이 자꾸 올라가네


이제 그리운 것은 그리운 대로 내 맘에 둘거야

그래 생각이 나면 생각난 대로 내 버려 두듯이

사랑이란 게 지겨울 때가 있지

내 맘에 고독이 너무 흘러넘쳐

눈 녹은 봄날 푸르른 잎새 위에

옛 사랑 그대 모습 영원 속에 있네










소녀






내곁에만 머물러요 떠나면 안되요

그리움 두고 머나먼 길

그대 무지개를 찾아올순 없어요

노을진 창가에 앉아 

멀리 떠가는 구름을 보며 

찾고 싶은 옛생각들 하늘에 그려요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 속에 

그대 외로워 울지만

나 항상 그대 곁에 머물겠어요

떠나지 않아요


노을진 창가에 앉아 

멀리 떠가는 구름을 보며 

찾고 싶은 옛생각들 하늘에 그려요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 속에 

그대 외로워 울지만

나 항상 그대 곁에 머물겠어요

떠나지 않아요









광화문 연가






이제 모두 세월 따라 흔적도 없이 변해갔지만

덕수궁 돌담길엔 아직 남아 있어요

다정히 걸어가는 연인들

언젠가는 우리 모두 세월을 따라 떠나가지만

언덕밑 정동길엔 아직 남아있어요

눈덮힌 조그만 교회당

향긋한 오월의 꽃향기가

가슴깊이 그리워지면

눈내린 광화문 네거리 이곳에

이렇게 다시 찾아와요


언젠가는 우리 모두 세월을 따라 떠나가지만

언덕밑 정동길엔 아직 남아있어요

눈덮힌 조그만 교회당


향긋한 오월의 꽃향기가

가슴깊이 그리워지면

눈내린 광화문 네거리 이곳에

이렇게 다시 찾아와요


언젠가는 우리 모두 세월을 따라 떠나가지만

언덕밑 정동길엔 아직 남아있어요

눈덮힌 조그만 교회당









나는 행복한 사람






그대 사랑하는 난 행복한 사람

잊혀질 땐 잊혀진대도 

그대 사랑 받는 난 행복한 사람

떠나갈 땐 떠나간대도 

어두운 창가에 앉아 창 밖을 보다가 

그대를 생각해 보면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 

이 세상에 그 누가 부러울까요 

나는 지금 행복하니까


어두운 창가에 앉아 창 밖을 보다가

그대를 생각해 보면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

이 세상에 그 누가 부러울까요

나는 지금 행복하니까


이 세상에 그 누가 부러울까요

나는 지금 행복하니까





+ Recent posts